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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글루미 선데이, 박샛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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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맛에 막장드라마 보는 거 아닙니까!





🔥 스포 있음 🔥





남친 수험 뒷바라지 했더니 결국 돌아오는 건 바람이고, 똥차 가고 벤츠 오는 건 국룰이니까. 서경이에게 벤츠 하준이가 왔다. 외가는 재벌 친가는 법조계 본인은 검사 이보다 더 나은 차가 있을까? 엄마와 아빠 모두에게 버림받았던 서경이는 하준이가 부담스럽지만 결국 지극정성에 감복하여 사랑에 빠진다. 서경이의 엄빠는 뒤늦은 후회를 하는데 그것 또한 사이다다.

 

중간의 살인사건, 후반의 성폭력사건의 두 주제로 로맨스의 곁다리로 나오는데. 하나만 나왔어도 좋았을 것 같다. 둘 다 나와서 뭔가 영향력이 덜어진 느낌이랄까? 뭔가 하나만 집중하고 싶은데 그게 안 되니까 안타까웠다. 근데 두 사건 다 재밌어서 없으면 또 아쉬울 것 같고. 아, 이런 맛에 막장드라마를 보는 것인가! 

 

거의 십 년 정도 된 책이라고 하는데. 반전들도 너무 흥미롭고, 범죄드라마 보듯 빠져서 앉은자리에서 호로록 다 봤다. 서경이 정말 배짱이 너무나 좋고 신의가 있는 사람이라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하준이는 걍 백마 탄 왕자님 그 자체!  가족 관계도 이것저것 다 하고 싶었던 게 느껴졌다. 육아물도, 바둑에서 보이는 시댁 사랑도 좋은 건 다 쓰여 있어서 로맨스 소설의 집대성인데. 미묘하게 불완전한 그런 소설이었다. 

 

 

오빠 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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