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렇게 눈물 나게 하기 있냐고여.. 펑펑 울었자나요.. 😭
🔥 스포 있음 🔥
아니.. 이러는게 어딨어요.. 예고 없이 주룩주룩 울었네. 둘이 그냥 사랑하게 해달라구여! 아니 그래 알겠다구. 한준후씨 집안 좋은 거 알겠어. 뭐 국내 원탑 로펌의 후계자이자 한 번도 부모님의 속을 썩인 적 없는 모범생 그 자체. 자신이 하고 싶었던 공부와 결혼도 다 놓고 부모님의 뜻대로 살아가고 허튼 길, 허튼소리, 반항 한번 한 적 없는.. 워후. 그런 그의 숨구멍이 강수현이라고 한다..
수현이는 음.. 알콜 중독의 아버지와 그 아버지에게 벗어나길 염원하다 정신을 놓은 어머니.. 밑에서 악착같이 공부를 하고 대학에 합격하고 부모님 돌아가시고.. 어찌저찌 입주 과외하다 그 집 장남을 사랑하게 된다. 나는 준후 말고 준영이랑 잘 되길 바랐는데. 잘 울고 투정도 부리고 그러면서 다정하고 따뜻한 준영이랑 있으면 수현이도 행복해질 것 같았다고.. 하지만 그 둘은 남매가 되어가고.. 나란히 변리사와 변호사가 되고..
한씨 집안 삼 남매는 모두 수현이를 좋아하는데.. 왜 그 집 부모님은.. 돌싱이자나여.. 우리 수현이 누구보다 성실하고 열심히 자기 삶을 꾸려 왔는데 왜왜왜!! 뭐 그래도 마지막은 해피엔딩이라 기분이 좀 풀림.. 아니 목숨을 구해줘서 그런거냐고.. 딴지 걸고 싶지만 너무 진심을 다해 사과해서 또 할 말이 없어지고.. 준후랑 수현이.. 천년만년 행복했으면 좋겠다.
시월드는 클래식이었지만 기대 이상으로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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