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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의 매니저가 되었다, 정미영 지은이 아니고 엮은이.. 밈이 많아도 적당히 흐린 눈으로 글을 재밌게 읽었는데. 아래의 발췌를 보고 많이 실망했다. 밈이 과했다. 굳이 넣을 필요 있었을까? 없는 게 문맥상 더 낫던데. 만약 인터넷상의 글을 본인이 썼다면 뭐 이건 내 오지랖..🙏 괜히 나 혼자 맘이 상했다..
밤이 걷히면, 설연 와 심하게 가슴이 몽글거린다. 🔥 스포 있음 🔥 개인적 취향으로 농촌, 어촌, 산촌 배경을 좋아한다. 특히 여름즈음에 읽으면 쓸쓸한 배경이어도 머릿속에서 너무나 청량하게 바꿔버려서ㅋㅋㅋ 더 재밌게 읽힌다. "밤이 걷히면"은 어촌을 배경으로 한다. 어릴 적 살던 동네에 부모가 세상을 떠나자 서울로 가서 할머니 손에 길러졌다가 할머니까지 돌아가시자 잠깐 예전 동네에 내려와서 정리를 하려다가 눌러살게 되는 이야기! 윤솔주 씨는 너무 냉담한척하는데 누구보다 사랑과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그걸 최운이 일편단심 민들레처럼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그녀의 마음을 얻는다. 집도, 울타리도 잘 고치고 게다 음식도 잘하고 그렇다고 건축사무소 일에 소홀한 것도 아니고 묘사를 보면 이보다 더 나은 남자가 있을 수 있을까 싶다..
까칠하게, 길암 다정하게 아닌가? ㅋㅋㅋㅋㅋ 🔥 스포 있음 🔥 너무 당차고 멋있자나. 자신의 삶을 이토록 잘 영위하는 윤경이라니. 되게 있을 법한 평범함인데 또 어떻게 보면 이렇게까지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한 여자 주인공이다. 학력위주의 사회에서 승진에 밀리지만 자신의 일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서 이직도 성공하는 자신의 삶에 순응하기도 하지만 개척자이기도 하다. 멋진 윤경이! 이러한 윤경이기 때문에 성권도 동생들도 그녀를 따르는 것이 아닐까? 성권이는 물질적으로는 다 가졌지만 정신적으로는 결핍이 있는데 이걸 윤경이를 만나며 채운다. 고무부.. 문수.. 뭔데.. 왜 또 이름은 박문수.. 암행어사 이름 아니었나.. 근데 왜.. 정 반대의 행동을 하는데.. 추잡스러운 스캔들과 버린 딸을 이용하다니. 인간 말종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