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로맨스

밤이 걷히면, 설연

728x90
반응형

 
와 심하게 가슴이 몽글거린다. 





🔥 스포 있음 🔥





개인적 취향으로 농촌, 어촌, 산촌 배경을 좋아한다. 특히 여름즈음에 읽으면 쓸쓸한 배경이어도 머릿속에서 너무나 청량하게 바꿔버려서ㅋㅋㅋ 더 재밌게 읽힌다. "밤이 걷히면"은 어촌을 배경으로 한다. 어릴 적 살던 동네에 부모가 세상을 떠나자 서울로 가서 할머니 손에 길러졌다가 할머니까지 돌아가시자 잠깐 예전 동네에 내려와서 정리를 하려다가 눌러살게 되는 이야기!
 
윤솔주 씨는 너무 냉담한척하는데 누구보다 사랑과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그걸 최운이 일편단심 민들레처럼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그녀의 마음을 얻는다. 집도, 울타리도 잘 고치고 게다 음식도 잘하고 그렇다고 건축사무소 일에 소홀한 것도 아니고 묘사를 보면 이보다 더 나은 남자가 있을 수 있을까 싶다. 
 
밤이 걷히면 새벽이 오고, 외로움이 조금씩 잊히지 않을까? 글을 읽다 보면 솔주의 삶이 더 풍요롭고 행복해지길 절로 바라게 된다. 모든 것이 솔주의 탓이 아닌데.. 동네 어른들도 운의 아버지도 너무 멋지다. 동네가 따뜻한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솔주가 더 정을 붙인 것 같다. 이렇게까지 이입하다니.ㅋㅋㅋㅋ 잔잔하고 점점 행복해지는 소설이었다. 
 

성까지 붙였다..!
728x90
반응형

'로맨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라썸(Blossom) 봄이 온다, 김선민  (0) 2023.06.19
전남편의 매니저가 되었다, 정미영  (0) 2023.06.17
까칠하게, 길암  (0) 2023.06.13
그는 아직 내게 반하지 않았다, 박샛별  (0) 2023.06.11
야차, 정혜  (0) 2023.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