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각인, 한을

로맨스 소설의 알오물은 매우 드물기 때문에 사서 보려 한다. 뭐 로맨스와 별 다른 것은 없지만 그래도 뭔가가 더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


🔥 스포 있음 🔥



쌍둥이 형제 이안과 이긴의 그녀 도우. 처음에는 이안이 도우를 눈여겨보고 그녀를 길들이기 시작한다. 파블로프의 개에서 종처럼 레몬사탕을 매개로 그녀를 길들이려 한다. 그런데 또 길들여진다. 아주 얌전한 강아지 같다. 이긴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이안은 이긴의 모든 것을 빼앗고 싶어 하는데 이긴의 정혼자(?)까지 빼앗고 싶어 하고 반대로 이긴은 아무런 생각이 없다가 도우를 눈여겨보기 시작한다. 도우가 매우 아름답다고 나와서 갸녀린 미녀가 생각난다.

이긴(이름 마저 특이하고 섹시하다.ㅋㅋ)은 도우를 빼앗겠다고 마음먹고 몸으로 들이대는데 워후 너무나 섹시하다. 그리고 주변정리도 해주고.. 이미 이안이 각인(정신적으로만)을 했지만 이긴도 각인(육체&정신적)을 한다. 쌍둥이라 가능한 설정인 것 같다. 자꾸 도우의 집 안 환경에 안타까워하게 되는데 이긴이 그 집에서 벗어나게 해 줘서 내적 박수를 엄청 쳤다. 이안으로부터 구해준 부분에서는 기립박수가 나왔다.

그리고 이긴은 도우와 잘 되고 아주 주접을 떠는데, 아이와도 경쟁을 한다.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되고 되는 게 하나도 없다고 찡찡대는 거 너무 귀여워! 도우가 마음 약한 거 알고 아이 밥을 놓고 다퉈도 얄밉지도 않고 귀욥기만 하다.

 

 

모가 되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