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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의 전형적인 클리셰들이 나온다. 줄거리를 생각해보면 진부하기까지 하다. 그런데 그 진부를 이렇게 이겨내네 싶어서 읽는 내내 즐거웠다.
🔥스포 있음🔥
재벌 3세 권성현과 삼선 의원의 사생아 한아연의 사랑이야기인데, 한아연의 외모는 바비 인형 수준이다. 물론 권성현의 외모도 선이 굵고 덩치가 크다. 선남선녀 그 자체다. 어릴 때부터 한아연의 주위에 남자들이 맴돌았고, 앞에서는 친구인척 했지만 옆을 지키며 여타의 남자들을 물리쳤던 것은 권성현이다. 그의 질투와 소유욕 어마어마하다. 결국 남자를 보고 싶다는 한아연의 투정(?)에 하룻밤을 지새우고, 그 후론 예상 가능하듯 계속적이고 다양한 섹스씬이 나온다. 체력들 참 대단해.
권성현의 외모를 이용해서 자신의 카페 고객을 늘려보려 밖에서 잘 보이는 창가 자리를 안내해 앉히고 커피를 마시게 하는데. 그게 잘 먹힌다. 근데 나라도 저런 외모의 재벌이 왔다 갔다 하면 귀찮음을 무릅쓰고 한 번쯤 가보고 싶을 것 같긴 하다. 모르는 줄 알았는데 알고 이용해 당해주는 거도 넘 멋있자나~~~
시부모님과의 갈등을 기대했지만 그건 무참히 깨졌다. 망나니 내 아들이 혹시나 남의 집 귀한 딸을 나쁜 물 들이는 건 아닐까 내 자식 잡기 바쁘다. 권성현의 아버지 귀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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