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도 꽤 오래전에 읽었는데. 갑자기 리디 순위권에 들어있어 보니, 나도 모르는 새에 외전이 나와 있더라? 그래서 외전을 사서 읽으려고 하니까 또 앞부분이 생각나지 않고.. 그래서 다시 첨부터 읽었져.ㅋㅋㅋㅋㅋ
🔥 스포 있음 🔥
영화를 사랑하는 청춘남녀의 사랑이야기이다. 대학에서 선후배로 만나 원수처럼 지내다 이래저래 어울리다 서로 끌려 사랑을 하다 집안의 몰락으로 노을은 미국으로 도망치듯 떠났고, 노을이 떠난 줄 모르고 사라졌다 생각한 주헌은 노을을 찾아 헤맨다. 노을의 소식을 듣고도 다가가기보다는 키다리 아저씨처럼 지켜보기만 한다.
작가와 감독으로 다시 만난 주헌과 노을은 다시 사랑을 키워가고, 주헌은 노을의 복수를 대신해 주고자 하지만 노을은 거절하고.. 어머니의 죽음을 알게 되며 다시 복수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읽으면서 멈칫 멈칫했다. 왜 복수를 하려면 화끈하게 하지 왜.. 왜.. 왜.. 멈칫하게 하는 거냐고.. 그리고 온전한 복수도 아닌 것 같고.. 내가 넘 사이다를 바라는 거였나?
결국은 영화 흥행하고 복수도 성공해서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먼가 있어 보임직한 사건이 펼쳐질 것 같았는데 아쉽.. 어머니를 보필했던 정혜님도, 과외소녀도 스리슬쩍 사라지고 맺음도 아쉬웠다. 그래도 노을이가 미친 듯이 귀욥고 주헌이가 로맨스 남주의 정석이라 재밌게 읽었다. 기대가 넘 컸나봉가! 마지막 외전에 모두 행복하고 일과 사랑을 모두 쟁취해서 엄청 만족스러웠다.

나의 아쉬움은 아무래도 뭔가를 보여줄 듯 보여줄 듯 하다 안 보여줘서 감질나서 그런가보다. 한 끗의 기대가 있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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