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둥서방, 박죠죠

 

연말 맠다에서 할인을 하기에 샀는데. 이거 물건일세. 조직/암흑가 키워드가 나오면 일단 위시리스트 추가해 두고, 할인하길 기다리는데. 와, 나의 선구안! 미쳐버렸다. 

 

 

 

 

🔥 스포 있음 🔥

 

 

 

 

일단 작가님의 필명 박죠죠.. 넘 야한거 아닌가여? 나만 야하게 느낌?ㅋㅋㅋㅋ 그래서 기대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기대만큼 선방했다. 할머니와 살다 할머니의 입원으로 혼자 살게 된 연우에게 굴러들어 온 백상언이 홀라당 연우 잡아먹는 이야기. 뻔하고 식상할 수 있긴 하지만 그게 바로 클래식 아닙니까!

 

외로움이란 이성적 판단을 못하게 하나 보다. 혼자 사는 여자가 그냥 남자도 아니고 칼 맞은 남자를 집안으로 들이다니.. 아무리 연우가 백의의 전사라 해도 말이다. 집을 지키는 기둥서방 노릇하며 윗집 삼촌이나 전남친을 물리치고 결국 연우를 쟁취하지만.. 할머니 돌아가시고, 아이가 생기는 소용돌이 속에서 연우는 도망을..

 

워후 뭐 결국 해피엔딩이긴 하지만.. 연우는 명확한 내편이, 안쓰러워 도움을 줘야하는 사람이 필요한가 보다. 상언이가 제격이었다.ㅋㅋㅋ 상언이는 꼬깃꼬깃 쥐어줬던 할머니의 은혜를 갚기도 하고, 아랫집 동생에게 오빠오빠 불리다 아빠를 꿰찼다. 아니 청포도 알사탕 뭔데ㅋㅋㅋㅋ 직진 연우 넘 귀여운 거 아닙니꽈!

 

 

직진 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