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을 비추는 새벽, 5월 돼지

 
희생과 인내의 아이콘




🔥 스포 있음 🔥





와, 진심 그 배신은 예상도 못 했다. 뒤통수 너무 제대로여서 정신이 없었다. 어떻게 인두겁을 쓰고 그런 행위를 할 수 있지? 와, 진짜 믿을 사람 하나 없다. 그럼에도 길들이려 했지만 길들여지지 않은 도운이었기에 너무 다행이었고, 그의 산골과 궁에서의 반항은 잊힐 수 있었다. 중간에 그 비열한 사람 때문에 오해가 너무 많았어.
 
꼬이고 꼬이고 배배 꼬였던 도운은 아마도 외로움이 많이 쌓였던 모양이다. 아무리 팔려 온 처지라 해도 청조에게 그럴 수 있는지.. 뭔가 사람 정에 굶주려 어울리지 못하는 느낌이었는데. 역시 청조의 아기자기한 음식으로 마음이 녹았다고 생각한다. 먹을 거 주는 사람 좋은 사람! 음식다운 음식은 초운 덕에 제대로 먹었다고 하는 부분에서 나도 눈물이 찔끔 났다. 
 
알뜰살뜰 밭일도 하고, 산에서 나물이며 버섯이며 따오고, 밤도 구워주고 이렇게 야무질 수가 있나? 거기에 바느질도 하고 세탁도 하고 못하는 게 없는 우리 청조는 한 번 맺은 서방님과의 연을 따라 험한 여행과 세월을 견디고, 죽음의 위협을 무릅쓰고 희생과 인내를 하여 결국 서방님을 찾아내고 성군을 만들며 사랑을 쟁취한다. 청조는 정말 멋진 여인이었다.👍
 

나중에 후회할라고 저런 소리를 하네.

스며들었으

사랑을 확인했다.